개인회생 어떻게 시작하나?
개인회생은 혼자하기 어렵다. 그래서 변호사 사무실을 선임한다. 그건 곳 돈이 든다는 것이다. 네이버 광고나 그런 곳 보다 유튜브에서 괜찮은 내용들로 컨텐츠를 채우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곳에서 잘 골라보면 좋을 거 같다. 크게 3 ~ 4곳 정도가 눈에 띄는 거 같았다.
변호사 사무실 후보였던 곳
블랙스톤 법률사무소
여기는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된 곳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여기를 골라서 선임했는데 이유는 단순했다. 변호사가 젊고 맥북을 쓰고 있어서였다.
법무법인 공명
역시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개인회생에 대해서 아주 잘 정리한 재생목록을 갖고 있는 곳이다. 구독자 수 도 블랙스톤보다 10배 정도 많은데 여기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너무 바쁠 거 같아서 라는 약간 단순한 생각과 인천지역을 주로 하는 거 같다는 멍청한 생각이었다.
그 외에 사무실들
그 외에 여성분이 하는 변호사 사무실도 있고 (1억 갚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 같은 영상을 찍은 분) 여러 곳들이 있었다. 보면 다들 꾸준히 컨텐츠를 올리고 (어그로성 제목도 종종있다.) 있는 곳들이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 사무실의 중요성
의외로 소규모 사무실들이 많고 네이버 광고의 경우는 광고단가가 많이 비싸다. 그러다보니 사무실 규모나 인력에 비해 과도한 수임을 하는 경우들이 있고 그러면 내 사건을 잘 못챙겨주는 경우들이 생기고 결국에는 사건을 소흘이해서 기각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이나 법무사가 하는 곳들도 있는데 좀 많이 조심스럽다.
개인회생 할 때 비용은?
변호사 선임비용이 꽤 있다. 기본적으로 300만원대 부터 시작하고 채권자가 많다면 비용이 꽤 늘어난다. 나의 경우는 채권자가 15곳이었기에 기본 비용(기본비용으로 몇 곳을 해주는지는 까먹었다.)에서 한 곳당 11만원씩 추가가 되었다.
그 외에 무슨 송달료(이것도 채권자 숫자에 비례해서 나오는 거 같다.) 도 한 70만원대로 나왔고 회생의원 급여?도 한 15만원 정도 나왔다.
물론 변호사 선임비용은 다달이 6개월로 나눠서 낼 수 있게 해준다.
준비해야할 서류
변호사 사무실에서 다 알려주는데 양이 상당하다. 하지만 잘 보면 몇가지 빼놓고는 대부분 온라인 민원처리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류를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주민센터 가서 때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인감증명서인데 이걸 채권자 갯수만큼 때어야 한다. 그래서 의외로 시간이 좀 걸리고 다 발급받은 서류를 등기로 보내야한다.
- 인감증명서 + 인감도장
- 신분증 사본
- 주민등록 등본
- 주민등록 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 혼인관계증명서 (상세)
-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1부(과거 5년간 전국, 전체 세목) → 이건 인터넷으로 발급이 안되서 주민센터 가야함.
- 자동차등록원부 갑구, 을구 → 차에 근저당(할부나 담보대출)이 없다면 을구는 발급되지 않음.
혼자 준비하는 기준이고 만약에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경우라면 초본, 지방세, 자동차 등록증을 배우자 기준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개인회생 준비하면서 느낀 점
서류로 준비해야할 것이 꽤 있다. 이게 1차이고 2차가 되면 더 많아진다. 그래서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랑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하는데 사람 대 사람의 일이라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그런 적이 없지만 분명 이걸 준비하면서 변호사 사무실 직원에게 짜증을 부리는 인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절대로 직원과 감정적으로 대치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뢰자의 입장에서는 지금 회생이라는 걸 하겠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는 상황일거고 연체 중이라면 독촉전화도 올 것이다. 그럴 경우 뭔가 자신의 짜증을 풀 곳을 찾게될텐데 그 대상이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되면 그건 최악인 거 같다. 결국 그들도 사람인데 심지어 나를 도와주는 곳이니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일이 없는게 제일 좋을 거 같다.
다음에 다룰 내용
다음에는 개인회생을 준비하고 서류를 접수해서 사건번호를 받는 과정까지에서 채권자와 겪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써볼 예정이다.